계수초등학교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만 같은 따사로운 햇살입니다.

덕분에 시업식과 입학식을 모두의 축복속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는 송구한 말씀을 올려야 하는 입장이 무척이나 난감합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이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2015학년도에는 시흥관내 초등학교에서 저희 학교외 1개초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사유인즉,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이 열악하여 작년에 기간제 보건교사로 배치되었던 보건교사를 부득하게 축소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에서는 학급수 규모로 조정을 하게 되어 계수초외 1개교(총2개교)에 보건교사를 미배치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15학년도에는 본교 교사가 보건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보건업무를 함께 수행한다는 것이 보건업무나 보건교육에 있어서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교육청을 통한 해결책은 어렵고해서 시흥시와 시흥보건소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2차례에 걸쳐 보건소장님과 논의를 하였고 시흥시에서 논의 결과를 통보해 오면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탁드릴 말씀은 등교할 때 아픈 학생들은 병원에서 처치를 받고 학교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상황이 그렇지 못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미리 학교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나름대로 학교에서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교육에 대한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함께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3. 3

계 수 초 등 학 교 장